세팅에 관한 썰

 안녕하세요 군밤입니다.

이번에 블로그 조회수가 갑자기 폭증해서 찾아보니 세팅쪽에 이슈가 좀 있는것 같더군요.

그래서 이번에 개인적인 세팅에대한 생각을 좀 풀어보고자합니다.

일단 터지지않는 세팅이라는건 없습니다.

 잘 사용하고 있던 컴퓨터도 특정 게임을 키거나, 특정 업데이트를 받거나, 에어컨,세탁기를 설치하거나(음향,하드웨어쪽)
하면 문제가생길수있습니다. 그래도 돈 받고 세팅하는거라면 해결해야하고 미연에 차단해야하지않냐? 라고
말씀 하실수도 있지만 극단적인 예를 들자면 이사를 가야 해결이 되는경우도 많습니다.


 사용자의 환경에대한 문제를 세팅하는쪽에서 전부 핸들링 할수는없다는 이야기죠. 따라서 현장이나
원격에 들어가게 되면 결국 해결이나 타협의 문제로 들어갑니다. 예를들면 저도 싫어하는 보드가 있는데
당장 보드를 바꾸라고 할수없습니다. (여건이되면 바꾸는게 좋다고합니다.)

결국 제가 생각하는 그 보드에서 가장 문제없을만한 셋업으로 진행하게 되는것이죠. 나중에 문제가 터진다면 보통 여기서 나옵니다.




 환경에대해 다뤘으니 이번엔 사람에대한이야기를 해보겟습니다. 물론 세팅하는쪽의 과실도 있을수있습니다. 잘못된 부품, 셋업 기타등등 문제가 생길수있는 여지는 다분하죠 사람이니까요.
 (없다는 이야기가아닙니다 많습니다.)

헌데 반대로 말하면 세팅 받으시는분도 세팅받을때 유의깊게 설명을듣고 주의점을 잘 수행을하셔야 합니다. 
(투컴을 사용하는사람들중 90퍼센트 이상이 송출컴을 먼저켜야 한다는 사실이 중요하다는것을 모릅니다.)
 이런 이슈때문에 결국 세팅받는사람과 세팅 하는사람은 거래처와 비슷한 관계가 될수밖에없습니다.

 서로 실수할수있으니까요.

 따라서 엄청나게 복잡한 셋업을 할때는 환경과,사람의 문제가 더 부각됩니다. 들어가는 장비의 수도 엄청나고 
그 장비에는 유지, 보수가 필요합니다. 보통 2000명이상의 라이브 진행 스트리머나, 유튜버 분들이 컨텐츠의 
 확장을위해 이정도 투자를하시는데

 '영상, 음향, 네트워크, 조명, 하드웨어(pc)'

 이것들중에 하나만 문제가돼도 문제가 생깁니다. 게다가 여러가지 컨텐츠를 진행하면서 여러 장소를 이동하는분들의
셋업은 여러분이 생각하시는것 이상으로 고려해야할 요소가많습니다. 
(마이크와의 거리, 카메라의 화각, 진행자와 게스트의 동선, 조명의 강도등등등)

 또한 진행하는 컨텐츠가 다르기때문에 전부 '굉장히 복잡한' 다른세팅이 들어가야합니다. 그래서 세팅하는분을 찾으시는거겟죠..
 이런 무결성 상태를 몇년씩이나 유지하는건 굉장한 끈기를 요구하는 작업니다.

 끝으로 앞서 말했듯 영상과 음향의 복잡한 라우팅과 그걸 컨텐츠에 잘녹여내는 과정이 결코 쉬운작업이아닙니다.
굉장히 광범위한 '전문가'의 영역에 발이 걸쳐있습니다. 문제는 그 '전문'적인 영역이 정말 전문이라는겁니다.

한분야의 전문가가 모든분야의 전문가가 될수없듯, 앞서 언급한 요소의 한쪽 전문가도 이 바닥에 들어오면
세팅하는사람을 찾아야합니다. 본인이 사용하던 장비들과는 다르고, 다른분야는 모르니까요.(저도 모르는 분야는 그쪽을 잘아는 지인에게 물어봅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있기때문에 본인이 시청하는 스트리머,유튜버의 컨텐츠가 세팅때문에 흔들린다고하면 
화가나실수 있겟지만, 앞서말한 기술적 이유때문에 피할수없는일이고 따라서 시청자분들의 너른양해가 있다면...

'세팅을 하는사람과 받는사람들끼리 의기투합해서 다시 좋은모습으로 재밋는 컨텐츠를 진행할수있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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